한국 건축
전통 건축의 황금 비율, 지금도 사용된다
전통 건축 속 ‘황금비율’의 흔적 – 비율이 만든 아름다움 전통 건축을 볼 때 우리는 보통 지붕의 곡선, 기둥의 배치, 마당의 구성에 집중한다. 그러나 이러한 아름다움은 단지 직관이나 미적인 감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. 조선 시대의 건축가들은 정확한 비례를 통해 공간을 구성했으며, 그 핵심에는 황금비율(1:1.618)에 가까운 구조적 조화가 숨어 있다. 서양에서 피타고라스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찬양한 이 비율은, 한국 전통 건축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난다. 가장 대표적인 예는 궁궐이나 서원, 한옥의 정면 길이와 측면 길이의 비율이다. 예를 들어, 경복궁 근정전의 정면 너비와 깊이의 비율은 약 1:1.6에 가깝다. 이러한 비율은 단지 미적인 기준뿐만 아니라 구조적 안정성과 조화로운 시각 효과를 고려한 설..